신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, 경기 지역 소상공인 당원들이 민병덕(안양동안갑) 의원을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.
한국지역경제살리기 경기북부지회 권리당원들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"이 전 대표의 '먹사니즘'을 경기도에서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코로나19 손실보상·금리인하에 앞장선 민 의원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해 달라"고 당원들에게 촉구했다. 이들은 "정권교체를 위해 검찰개혁도 중요하지만, 그 이상으로 1366만 경기도민의 민생회복이 중요하다고"고 호소했다.
민 의원은 민주당에서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을 맡고 있다. 현재까지 한국지역경제살리기 경기북부지회·대리점주협의회·한국편의점네트워크 경기지부·경기도소공인연합회·화성시도시형소공인협의회 등 조직이 민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.
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'100만 권리당원이 말한다. 민병덕의 경청'이라는 행사에서는 경기도 내 60개 지역위원회에서 500여명이 참석해 지지를 표명하는 등 지지세를 과시했다.
현재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는 3파전으로 진행 중이다. 민 의원을 비롯해 강득구(안양만안)·김승원(수원갑)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.
강 의원은 "윤석열 정권 심판", "이재명으로 정권교체"를 강조하고 있다. 그는 "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이 전 대표를 통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"면서 "정권교체라는 더 큰 승리의 길에서 강득구가 늘 함께하겠다"고 덧붙였다.
김 의원은 최근 경기 지역 안태준 의원(광주시을)의 지지를 받아내면서 고무돼 있다. 그는 "이재명 전 대표와 오랜 시간 뜻을 함께해 온 동지인 안 의원의 지지이기에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"고 했다.
차기 경기도당위원장은 오는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 지역 후보자 공천 등 선거 전반을 지휘하게 되는 역할을 부여받는다. 도당위원장은 다음 달 10일 '민주당 경기도당 개편을 위한 당원대회'를 통해 선출된다.